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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드전기: 어스시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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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かつて人と竜はひとつだった。
그 옛날 인간과 용은 하나였다.
見えぬものこそ。
보이지 않는 것이야말로.
스튜디오 지브리 제작. 미야자키 하야오의 아들 미야자키 고로 감독의 데뷔작. 2006년에 개봉했다.
미야자키 고로가 감독으로서의 실력이 부족해서 야마시타 아키히코가 스승으로 붙어서 수정해줘서 완성했다고 한다.
어슐러 K. 르 귄의 어스시 연대기 중 세 번째 작품 <머나먼 바닷가>가 원작. 미국 개봉제목은 TALES FROM EARTHSEA.
2006년 베니스 국제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2. 예고편[편집]
3. 등장인물[편집]
4. 줄거리[편집]
4.1. 초반부[편집]
폭풍이 몰아치는 바다, 선원들이 요동치는 배를 간수하려 노력할 때 선장이 마술사(풍향사)에게 바람을 진정시켜달라 닥달한다. 그러나 풍향사는 그러는 법을, 진정한 언어를 잊었다고만 말하며 멍하니 서있다. 그때 멀리 수평선 즈음에서 용 두마리가 나타나더니 서로 싸움을 벌여 한마리가 죽는다. 그것을 본 선원들은 용의 존재 자체에 놀라고, 마술사는 용들이 서로 싸우는 것은 매우 심각한 일이라는 말을 한다.
얼마 후, 인라드에서는 대공과 마술사(루트[7] ), 신하들이 각지에서 벌어지는 괴현상[8] 에 대한 회의를 하는데 단순 보고만 계속 이어질 뿐 대책을 내지 못하자 대공은 신하들에게 일갈한 뒤 '지역을 봉쇄하고, 치료사를 보내고, 구휼미를 보내고, 루트는 사태를 조사를 하라'는 명을 내린다.
회의를 끝내고 가는 길에 대공은 루트에게 근래에 벌어지는 악재에 관해 묻는데 루트는 '균형을 가져다 주는 빛의 힘이 약해진다.'는 말을 한다. 직후 두 전령이 달려와 근해에서 용 두마리가 서로 싸워 죽이는 것이 발견되었다는 보고를 하는데 루트는 '과거 용과 인간이 하나였다가 분리된 이후 용과 인간은 별개의 삶을 살았다. 그런데 방금 같은 일이 벌어지다니 세상이 망할 징조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러던 중 궁녀 둘이 나타나고 그중 하나가 '아렌 왕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우울해 보이던데 대공께서는 그 이유를 아시냐'는 질문을 한다. 대공이 뭐라 대답하기도 전에 왕비가 나타나 '아렌은 17이나 되었으니 제 앞가림은 스스로 할 것이다'며 궁녀를 쫓고, 왕은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 편지를 마저 쓴다며 신하와 루트를 물린다. 그리고 왕이 방으로 들어가려던 때에 아렌 왕자가 갑작스래 나타나 대공을 시해하고 모레드의 검을 훔쳐 달아난다.
시간이 흘러 어느 섬의 해안가에 대현자 게드가 자신의 멀리보기호를 정박시키고, 내륙의 모래 사막으로 들어가 버려진 군함의 잔재와 전사자들의 유해를 발견한다. 그때 모래 언덕 너머에서 들려온 늑대 울음소리에 게드는 그곳으로 향해 늑대 무리에 쫓기다가 결국 도망치는 데에 실패하자 초연히 죽음을 받아들이려던 아렌을 구해준다.
게드는 아렌에게 다가가 괜찮냐 묻지만 아렌은 한번 매섭게 째려보더니 기절해 쓰러진다. 게드는 그런 아렌을 불가로 데려와 깨어날 때까지 보살핀다. 깨어난 아렌은 게드와 신경전을 벌이다가 결국 서로 통성명을 하고[9] 이것도 인연이니 함께 가자는 게드의 말에 같이 길을 떠나기로 한다. 길을 가던 중에 게드는 버려진 농가를 발견하고 심상찮다는 말을 한다. 아렌은 우리가 어딜 가냐는 질문을 하고 게드는 일단은 마을이라고 답한다.
둘은 언덕길에 다다라 밑의 마을을 내려다 보는데 게드는 이곳은 '호트읍'이라 부른다고 말한다. 호트의 붉은 성문을 지나 읍내로 들어가던 길에 아렌은 쇠사슬에 묶인 사람을 잔뜩 실은 붉은 짐마차를 보고 그것과 같은 것이 읍내의 광장에 대거 있는 모습을 보더니 게드에게 저들은 범죄자냐고 묻는다. 게드는 그들은 노예이며 호트에서는 사람도 상품처럼 팔고 산다는 말을 하자 아렌은 인간을 상품처럼 판다는 말을 듣고 "인간을 상품처럼 팔다니..."라고 탄식한다.
둘은 어느 여관에 웃돈을 주어 방을 잡고, 게드는 아렌을 위한 망토를 사주러[10] 어느 여자 사장이 운영하는 가게에 들르는데 그녀는 둘에게 사기를 치려다가 게드의 '마법사가 돼서 부끄럽지 않냐'는 말에 자신은 실체가 없는 마법사를 지독히 싫어한다며 화를 벅벅 낸다. 결국 그녀에게서 혹은 다른 곳에서 망토를 산 둘은 계단을 내려가는데 아렌이 멍하니 있다가 하지아라는 마약을 파는 마약상에게 붙들려 하지아를 한번 해보라는 상인의 강권에 정말로 해보려다 게드에게 제지당하고, 마약상은 어차피 마법도 못쓰는 마법사라며 투덜거리며 가버린다. 게드에게 하지아의 악영향에[11] 대한 설교를 들으며 아렌은 마침 근처에 있던 중독자들의 말로를 보게 된다. 아렌은 역겨움이 몰려와 토를 하고 분수에 그것을 씻어낸다.
게드는 그런 아렌을 보며 요새는 이렇지 않은 곳이 드물다며 자신은 먼저 숙소에 가있겠다고 말한다. 아렌은 잠시 쉬다 가겠다더니 어딘가로 가다가 쫓기는 소녀와 소녀를 노예로 팔아넘기려는 악한들을 목격한다. 악한의 대장격으로 보이는 인물이 훔쳐보는 아렌을 발견하고 부하에게 처리하라 시키는데 아렌은 망설이더니 갑자기 씨익 웃더니 자신에게 칼을 뽑은 악한 한명을 손쉽게 제압한다. 그러다 대장으로 보이는 사람은 소녀를 버리고 도망친다. 어찌저찌 소녀를 구한 아렌은 괜찮냐 묻는데 소녀는 성을 내더니 '테루'라는 말만 하고 저멀리 달려 사라진다.
4.2. 중반부[편집]
노을이 진 도시의 하부 선착장에서 아렌은 망토를 요 삼아서 잠을 잔다. 꿈에서 그는 어느 언덕에 서서 용을 본다. 그리고 깊은 저녁, 악한 대장이 어떻게 아렌을 찾아냈는지 부하들과 함께 집단 린치하고 노예로 팔아넘기는데 물건 보는 눈은 없는지 게드가 숨기라 했던 검은 낡아빠졌다며 그냥 놔둔다. 그렇게 아렌은 짐마차에 실려 노예로 팔려나가는데 게드가 짐마차의 소와 기수들을 멈춰세우고 엄청난 빛을 뿜어내며 아렌과 다른 노예들을 풀어준다.
자신을 어떻게 찾았냐는 아렌의 질문에 직접 찾아보다가 누가 널 잡아가는 것을 봤다는 말에 주문을 써서 찾았다며 이제는 좀 더 신경을 써주겠다고 사과한다. 어딘가로 향하는 길에 아렌은 잠에 들고, 게드는 어느 여인과 테루가 사는 집에 들려 아렌을 재운다. 둘은 사뭇 친해보이며 근래에는 게드가 대현자가 되고, 세계의 균형이 흔들리는 탓에 자주 못왔다는 얘기를 한다. 그런 둘을 테루가 슬쩍 바라보고 여자는 테루를 게드에게 소개시킨다. 테루는 인사를 하고 여자는 얘가 원래 붙임성이 없는데 신기하다며 놀란다. 게드는 그런 테루를 바라보면서 "설마...그럴리가 없어...." 라고 말하며 조금 미심쩍어한다.
어느 성에서 악한 대장은 거미라는 마법사에게 노예들이 달아났는데 아직은 못 잡았다는 보고를 올린다. 거미는 마법으로 대장을 죽이려다가 마법으로 괴로워하면서 노예를 풀어준 게드에 대한 인상착의를 설명하는 대장의 말에 그가 게드임을 바로 알아채고 잡아오라 명한다.
새벽, 테루는 집 바로 앞의 우물에서 물을 길어오고, 거실이 비어있자 테나(여자)가 늦잠을 자는거라 생각해 어떻게 봐도 금발도 장발도 아닌 머리에 대고 테나 테나 부르다가 아렌이 나오니까 꿍해서 떠난다. 게드랑 아렌은 어디선가 나타나서 그얘기를 듣더니 웃고, 일어난 아렌에게 대뜸 밭일을 하라고 시킨다. 게드는 아렌을 데리고 나가서 밭일을 시키더니 세상의 힘과 균형, 진정한 언어에 대해서 다짜고따 설명한다. 테나는 와서 밭일 힘든줄 알았냐고 말하고 점심을 먹고 이번에는 소를 데리고 밭일을 한다.
일이 끝나고 아렌은 소를 헛간에 데려다 놓으러 가다 염소 새끼를 보살피는 테루를 본다. 자신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사람은 제일 싫다고 말하면서 테루는 아렌에게 화를 내고, 아렌은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테루는 양동이를 들고 밖으로 나가버린다. 저녁을 먹다가 테나가 게드는 옛날에 산양치기였다고 말한다. 아렌이 밥을 제대로 먹지 않자 테나는 식욕이 없다고 묻고 아렌은 괜찮다고 한다. 밤이 되고 잠을 자고 있던 아렌은 힘들어하다가 갑자기 눈을 뜨더니 꿈에서 웬 메마른 평야에 있었다. 아렌은 거길 쳐다 보다가 갑자기 타르같은 물이 차올라서 당황하다가 게드를 발견하고 게드가 내민 손을 잡는데 그게 아버지로 변하고 비명을 지르고 놔주라고 소리를 지르다가 게드가 정신을 차리라며 깨워준다. 아렌은 잠시후 기절한다. 테나가 무슨일이냐며 묻는데 게드는 악몽을 꾼 것 같다고 말한다.
다음날 게드는 바로 떠나고, 아렌을 맡긴다. 그걸 본 마을 여자 둘은 테나를 보고 마녀의 친구라고 하고 테루를 보고 괴물이라는 등 말을 하다가 아렌을 보고 또 누구냐고 놀란다. 그래놓고서 테나한테 외상으로 해열제를 빌려간다. 아렌이 그걸 보자 테루는 어릴때 버려진 고아였고 얼굴의 화상은 그때 생긴거라고 말해준다.
돌아가던 마을 여자 둘은 말을 탄 악한 대장과 기수들에게 포위되고, 돈에 눈이 멀어 테나가 있는 집을 알려주고 신고한다. 테나의 집에 가서 울타리랑 밭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리고 게드가 어딨냐고 하자 테나가 방금 전에 갔다고 말하고 대장은 그냥 가버린다. 협박을 하고 '그럼 나중에 또 봐여'하고 그냥 가버린다. 테나는 아렌이랑 말때문에 헤친 밭을 고치며 게드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이야기를 해준다. 그리고 자기를 어둠으로부터 구해줬다고 말한다.
그 시각, 게드는 호트 시장에서 아렌의 검을 되산다. 거미 부하들이 나타나자 촌사람으로 얼굴을 변화시켜 넘어간다. 상점주는 그 광경을 보고 놀라고 게드가 거미가 누군지 아냐고 묻자 목소리를 낮추라고 하고 크게 말하는 것조차 경계할 정도로 무서워하면서 거미 부하들한테는 신고를 안하고 거미에 대해서 줄줄이 말해준다. 게드는 거미의 본거지로 간다.
아렌은 테나가 뒷동산가서 테루좀 찾아보라니까 나가본다. 아렌은 테루를 발견하고 테루는 풀밭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12] 아렌은 노래를 듣고 울고, 노래가 끝나고 테루는 아렌이랑 같이 바위에 앉아 지는 노을을 본다. 아렌은 노래 들어서 기분이 안좋아졌는지 자기가 아버지를 죽였다는 것을 테루에게 고백한다. 그리고 테루가 아버지가 너한테 안좋은 짓 했냐고 묻고 아버지를 죽인건 자신도 모르겠다며 마음속에 내가 있는 것 같다는 심정을 테루에게 말한다. 그걸 들은 테루는 미안하다고 위로해준다.
잠시후, 거미의 성에서 거미는 대장에게 비밀 임무를 내린다. 게드는 매로 변해서 하늘에서 그걸 지켜보다가 거미가 눈치채니까 하늘로 날라간다.
테나는 저녁을 다 만들었고 그제서야 테루는 들어온다. 테나는 아렌이 어딨냐고 묻는데 테루는 그새 헤어졌는지 모른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아렌이 집에 있다면 테나가 모를 수가 없는데도 굳이 집을 한번 수색하고 밖에 나가서 아렌을 찾는다. 하지만 아렌은 혼자서 집을 나가서 길을 걷고 있던 중이었다. 아렌은 길을 떠나다가 자기랑 똑같이 생긴 무언가가 나타나니까 도망친다. 그러다 물에 빠지고, 이 모든게 거미가 계획한거라고 연출된다. 거미는 잠시후 밖으로 나가더니 새로 변해서 날아간다.
테나와 테루는 바깥에서 인기척이 느껴지기에 아렌인줄 알고 나갔다가 악한들이 드디어 게드랑 친하니까 데려가서 포로로 잡아두면 된다는 사실을 거미에게 듣고서야 깨닫고 잡으러와서 잡히게된다. 테루는 테나에게 무슨일이냐고 묻자 대장과 기수들을 발견하고 쇠지렛대를 들고 싸우려하지만 끝내 잡혀버린다. 그리고 대장은 테나를 구하고 싶으면 거미의 성까지 오라고 말하면서 테루를 울타리에 묶어두고 테나를 납치해 데려가버린다.
한편 아렌은 익사하지않고 얕은데에 기절해있는데 또하나의 자신이 나타나서 도와주려다 거미가 나타나서 꺼지라고 하고 사라진다. 아렌은 거미의 성에서 깨어나고 거미가 그림자는 자신이 마법사라서 제거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면서 게드는 사악한 마법사라고 거짓말을 한다. 그리고 거미는 독같은 약같은 걸 주면서 마음이 진정될거라고 마시라고 하는데 아렌은 그게 수상해 보였지만 거미가 '왜 그러지? 내가 독이라도 타놨을까봐?'라고 말한게 양심에 찔린건지 마셔버린다. 그리고 거미가 게드는 영원한 생명 추구를 위해서 여행을 다니는 쓰레기라고 선동하고 아렌은 그것을 위한 열쇠여서 죽이려고 데리고 다닌다고 말한다. 거미가 아렌에게 힘을 합치자고 하고 '자신은 게드보다 먼저 삶과 죽음을 연결하는 문을 발견했다' 라고 말하며 자신과 같이 그 문을 열자고 부탁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진짜 이름을 알려달라고 말한다. 아렌은 독에 당해서 거미한테 자신의 본명인 레반넨을 거미에게 밝혀버린다.
테루는 한참 묶인 줄에서 탈출해서 마침 돌아오던 게드랑 마주친다. 게드는 내가 구해올테니 검을 보관하고 있으라고 시킨다. 한편 테나는 거미 성으로 잡혀와서 거미랑 말다툼을 하다가 거미가 여자는 말이 많아서 탈이라며 대장에게 감옥에 가둬버리라고 시켜서 갇혀버린다. 테나는 거기서 혼잣말을 하면서 고개를 숙인다.
4.3. 후반부[편집]
게드는 바로 거미의 성으로 간다. 거미 부하들은 잡으려 했지만 막지 못하고 게드의 마법으로 뒷문으로 돌아서 와야되는 처지가 되어버린다. 게드는 성으로 가고 거미를 만나면서 둘은 만나면서 얘기를 한다. 거미는 게드를 보고 싶었다고 말하지만 게드는 거미를 지옥으로 보냈어야 했는데 하나도 안 변했다며 탄식한다. 거미는 대현자가 됐으니 축하해주는데 게드는 내가 왔으니까 테나는 풀어주라고 말한다. 그러자 거미는 한심하다며 대현자나 됐으면서 여자한테 홀라당 넘어갔다며 비웃는다. 게드는 어쩔셈이냐며 묻는데 거미는 '니가 나한테 얼마나 끔찍한 짓을 했는지 잊은 건 아니냐' 고 묻고 게드는 너야말로 잊지 않았냐며 팔룬의 지혜의서를 이용해 죽은 사람은 물론이고 살아있는 사람의 마음까지 갖고 놀았다는걸 뉘우치지도 않았냐고 화를 낸다. 거미는 분명히 교훈을 얻고 마음속으로 맹세했다고 하는데 '자신은 절대로 죽음따윈 받아들이지 않겠다' 고 말하며 옛날 마법책들을 닥치는대로 모아서 '이 세계가 존재했을때부터 닫혀있었던 삶과 죽음을 가로막고 있는 문을 열겠다' 고 말한다. 게드는 그 문은 열어선 안된다고 하지만 인간의 욕망엔 끝이 없고 그걸 막을 수 없다고 하는 거미의 말에 게드는 인간은 죽고 다시 태어난다며 그게 자연의 섭리인걸 왜 모르냐고 말한다.
그러자 거미는 "난 그런걸 모두 초월할 수 있다!" 고 말하면서 촉수 괴물로 변해서 게드의 위를 넘어가고 니 상대는 내가 아니라며 아렌을 불러내 게드와 싸우게한다. 게드는 아렌이 거미의 성에 있는걸 놀라면서 '설마 진짜 이름을 밝힌거냐'라고 묻지만 아렌은 난 영원한 생명을 얻을거라며 게드가 말한건 다 거짓말이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게드에게 검을 휘두른다. 그러나 게드에게 맞지 않았고 게드는 아렌을 안아주면서 생물은 누구나 죽고 그건 하늘이 내린 선물이라면서 아렌의 세뇌가 풀리게 만든다. 그걸 들은 아렌은 뒤늦게 깨닫고 울게된다. 그러다가 거미의 부하들에게 잡혀버리고 거미는 '여기에 준비도 안하고온 너의 실수였다.'라고 말하면서 게드까지 감옥에 가둬버린다.
게드는 감옥에 갇히는데 테나와 같이 가둬놓는다. 한편 테루는 거미의 성으로 가면서 달리는데 어떻게 가고 또 어떻게 돌아왔는지 길을 몰라서 걱정해한다. 그러다가 아렌의 그림자가 나타나서 인도해주고 성에 도착하자 그림자는 지금까지의 모든 일을 설명해주고 '내 진짜 이름은 레반넨, 그럼 나머지는 맡길게!' 하면서 사라진다.
테루는 성에 잠입하고 우연히 거미의 부하들이 회식하는 자리에서 아렌이 어딨는지 말해준 덕에 위치를 알아서 구하러간다. 테루는 아렌에게 검을 건네지만 아렌은 나처럼 한심한 사람이 어떻게 두사람을 구하냐며 망연자실한다. 그러나 소중한 사람이 없어져도 좋냐는 테루의 진심의 한마디로 인해 진정한 사랑을 깨닫고 서로 본명을 공개한다. 테루는 테하누 아렌은 레반넨. 서로 본명을 밝히는 배경에서 드래곤이 나타나고 둘은 테나와 게드를 구하러간다. 거미는 게드에게 이 세계는 나에게 맡기고 편히 쉬라며 기왕 죽을거면 사랑하는 사람이 하는게 낫다며 테나에게 떨어트리라고 시킨다. 테나가 다 틀렸다고 하자 게드는 아직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하자마자 아렌과 테루가 도착하고 아렌이 테루에게 물러서라고 말한뒤 거미의 부하들을 쓰러뜨린다.
거미는 유감스럽다고 하고 아렌이 거미에게 닥치라고 하고 난 당신의 말은 더이상 듣지 않겠다고 하자 거미는 마법을 걸어 아렌을 죽이려고 한다.[13] 테루가 다가가지만 아렌은 오지말라고 하고 아렌은 괴로워하다가 검을 쥐면서 제발 뽑히라며 애원하고 검의 칼집을 뽑아버리자 거미는 잠시 주춤하면서 아렌은 검으로 거미를 공격한다.[14][15] 그러면서 거미의 진짜 모습이 드러나는데 게드가 말하길 마법으로 감춰왔던 거라고 한다. 그걸 본 거미의 부하들은 기겁해서 도망친다.
아렌의 활약으로 거미는 잠시 주춤하다가 자신은 죽음따윈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자신은 모든 지식을 배우고 가치있는 존재다' 라며 '로크의 현자 녀석들이 그런 나를 천대하더니 결국 쫓아내었다' 라고 말하면서 '영원불명의 생명을 손에 넣어 이 세상에서 유일한 현자가 될것이다' 라고 말한다. 그리곤 촉수 괴물로 변해서 테루를 붙잡고 도망친다. 초인적 능력을 통해서 움직이는 거미를 순식간에 따라잡는 아렌, 거미는 보다가 손발로 사다리를 올라 옥상으로 간다.[16] 아렌은 거미에게 현실을 일깨우는 한마디를 날리고, 거미는 현실부정을 하고 죽기 싫다면서 테루의 목숨을 빼앗으려고 목을 졸라 죽이려하고 해가 뜨자 돌아가려 한다.
그러나....
테루는 갑자기 '거기서' 라고 말하면서 일어나고 거미는 당황한다. 그러다가 테루의 머리끈이 사라지더니 그림자는 어둠으로 돌아가라면서 용인 테하누로 변하고, 거미는 영원한 생명이라면서 테하누에게 다가간다. 테하누가 포효하자 거미는 생명을 달라고 중얼거리면서 최후를 맞는다. 게드랑 테나는 무사히 밖으로 나오고, 테하누랑 레반넨은 날아서 집 근처 평원으로 간다. 이후 아렌은 고향으로 돌아가서 나 자신을 다스리기 위해 가겠다고 말한다. 다음에는 테루를 반드시 만나러 가겠다고 약속한다. 그리고 테루와 테나는 게드랑 아렌과 행복하게 시간을 보내다가 그 두사람이 떠나게 되자 작별인사를 나눈다. 그리고 테루는 하늘에 높이 나는 다섯마리의 용들을 보고 웃으면서 끝.